이주현 - <뉴키드(NEW KID)> 서평

<서평>

뉴키드는 만화와 소설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인 그래픽 노블이다. 이는 일반적인 만화를 의미하는 코믹스(comics)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뉴키드는 신참, 새얼굴의 의미라고 111쪽에 각주를 달아놓았지만 전학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조던은 중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다. 조던은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해 예술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모에 의해 명문 사립학교에 가게 된다. 조던이 입학한 리버데일 종합학교는 백인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조덕은 학교의 백인들 속에서 백인들과 미묘한 차별과 편견을 겪게 된다. 백인 친구들이 대놓고 놀리지는 않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일상용어에서 인종차별을 느끼고 지역차별을 느낀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분홍색 옷을 입은 백인들 틈에서 흑인 조던은 외롭고 혼란스럽다. 심지어 친구들과 선생님까지도 흑인 아이들 이름을 바꾸어 부르고 학년이 끝날 때까지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는다. 엄마는 그런 조던의 마음도 모른 체 명문학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백인 친구들과 인맥을 맺기를 바라는데 아빠는 아들이 백인들에게 아웃사이더가 될까 걱정한다. 하지만 조던이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 친구에게 선물 받은 분홍색 바지를 입게 되고 즐겨 입던 후드티도 벗어버리고 당당하게 뉴키드로 거듭난다.

이러한 묘한 감정의 이유로 학교에서는 백인들과 가까이 할 수 없는 선이 생기고 은연중에 차별적인 습관적 행위나 습관적 언어로 상처를 받는다.

‘친구란 자전거에 달린 보조 바퀴와 같다’ 는 조던 할아버지의 말이 참 인상적이다.

 

<인물>

조던 – 흑인 주인공. 워싱턴 하이츠에 살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개학 첫날 새로 들어옴.

리암 – 백인이며 조던의 가이드

마우리 – 흑인, 안쪽은 희고 바깥쪽은 검은 쿠키 오레오와 닮았다고 친구들에게 마우리오라고 불린다.

앤디 피터슨 - 백인. 조던에게 고든이라고 부른다. 콜린의 가이드

콜린 – 앤디의 친구, 라크로스, 야구,풋볼. 축구를 좋아한다.

앤드류 엘리스 – 흑인. 백인 앤디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반에서는 드류라고 부르기로 한다. 할머니와 브롱스에 산다.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

디안드레와 부하들 원스턴, 에릭ㅡ

드류 – 선생님이 디안드레와 혼돈해서 이름부르는 것에 불만이 있다.

허니 버니 – 장애를 입은 손에 알렉산드라라고 이름을 붙여준 인형을 끼고 다니고 어퍼위스트사이드에 살며 인형만들기를 좋아한다.